2024.05.04 (토)
'박성균'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2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1980년5월,광주 구 도청 앞 금남로에는 전일빌딩이라는 큰 건물이 하나 있었다.이 건물은 도청 안팎에서 광주 시민들이 피를 뿜으며 죽어가는 모습을 묵묵히 바라보았고,헬리콥터에서 쏜 기관총245발을 온몸으로 받아냈다.외신 기자는 전일빌딩 옥상에서 그날의 참상을 모두 카메라에 담은 후 목숨을 걸고 광주를 빠져나와 수백명이 죽어간 그날의 참상을 세계에 알렸다.오늘 전일빌딩은‘전일빌딩245’라는 새 이름을 갖고42년 전과 똑같은 모습으로 그 자리에 서 있다.공수부대원들의 군화에 짓밟히던 도청 앞은 깨끔하고 포근한 광장으로 탈바꿈했고,빌딩...
이제 대한민국에서 ‘양극화’라는 단어는 많은 것을 설명하는 단어가 되었다. 어떤 사회 현상이 생기든 양극화라는 말을 갖다 붙이기만 하면 별로 어색하지 않을만큼 현재 우리가 사는 세상은 이쪽과 저쪽, 내편과 반대편을 가르는 것에 익숙한 사회가 된 것이다. 그중에서도 소득의 양극화, 더 쉬운 말로 빈부격차는 점점 더 심해지고 있다. 사실 인류 역사에서 빈부격차는 선사시대부터 존재해왔다. 사냥을 해야만 생존할 수 있었던 때에도 사냥을 잘하는 사람의 집에는 고기가 많았고 사냥을 못하는 사람의 집에는 고기가 적었는데, 본인과 가...